신한금투 "삼성전기, 2분기부터 실적 큰 폭 개선…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의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큰 폭으로 개선되기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면서 18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올렸다.
박형우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 정상화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외형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1조6천90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와 335% 증가하고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714% 늘어난 1천4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개선은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증산으로 모든 사업부의 고부가 부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1분기에 500억원 수준이던 듀얼 카메라 매출이 2분기에는 1천242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93% 증가한 2천911억원, 내년에는 올해보다 65% 늘어난 4천818억원으로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가 실적 개선 원년이라면 본격적 성장은 내년부터 이뤄지겠다.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 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익성 반등, 삼성디스플레이로 연성회로기판(RFPCB) 공급 확대, 5G와 사물인터넷 관련 통신부품 매출 확대 등 여러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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