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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 232일만의 연승…선두 KIA도 LG 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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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 232일만의 연승…선두 KIA도 LG 연파

NC 스크럭스 한 방에 두산 계투 작전은 '와르르'

한화 좌타자, 잠수함 신재영 공략…넥센전 6연패 탈출

송승준, 5⅔이닝 1자책 '4연승'…롯데, kt에 또 완승




(서울·광주=연합뉴스) 배진남 장현구 하남직 신창용 기자 =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처음이자 232일 만에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상대 실책과 김상수의 쐐기포를 엮어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 SK를 8-2로 눌렀던 삼성은 이틀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삼성의 연승은 지난해 9월 2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부터 같은 달 27일 마산 NC 다이노스전까지 4연승한 뒤 232일 만이다.

삼성은 올 시즌 8연패와 7연패는 한 차례씩 당했지만 연승은 39경기째를 치러 9승(2무 28패)째를 수확한 이 날이 처음이다.

2-2로 맞선 삼성의 8회초 공격에서 SK 3루수 제이미 로맥의 연이은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선두타자 다린 러프의 땅볼 투구를 로맥이 놓친 뒤 이승엽이 우중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김헌곤이 SK 네 번째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3루수 쪽으로 평범한 땅볼을 날렸으나 로맥이 또다시 공을 빠뜨려 3루 주자 러프가 홈을 밟았다.

삼성은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추가득점하지 못했지만 9회 무사 1루에서 김상수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좌월 투런포로 장식해 연승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3위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3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LG를 꺾은 KIA는 LG와 격차를 3.5게임으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 선발 팻 딘은 6이닝을 2점으로 막고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도 장단 12안타로 8점을 뽑아내며 지원사격했다.

특히 톱타자 버나디나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수확하며 '애물단지'에서 '복덩이'로 거듭났다.

반면 LG 선발 헨리 소사는 5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하며 패인을 제공했다. 시즌 3패(4승)째.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서 8회 터진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월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이틀 연속 2-1로 이겼다.

2위 NC는 두산 상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24승 1무 14패를 거둬 선두 KIA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이틀 연속 터지지 않은 타선 탓에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NC는 두산의 실책성 플레이 덕분에 3회 선취점을 얻었고, NC 선발 에릭 해커에게 쩔쩔매던 두산은 7회말 최주환의 중월 2루타로 어렵사리 동점을 이뤘다.

선발 장원준이 5회만 던지고 내려 간 바람에 일찌감치 구원진을 가동한 두산은 8회 4번째 투수로 이현호를 올려 좌타자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스크럭스 차례에 우완 김강률을 올렸다.

그러나 스크럭스는 김강률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해커는 7이닝을 1점으로 막아 2015년 8월 이래 두산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한화 이글스는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지난해 9월 4일 경기부터 이어진 넥센전 6연패 사슬도 끊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시즌 개인 최다인 7이닝(10피안타 3실점)을 소화하며 삼성 소속이던 2014년 8월 9일 이후 1천12일 만에 넥센전 승리를 챙겼다.

한화 김태균은 3회초 1사 2루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쳐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전에서 시작한 KBO리그 연속 출루 행진 기록을 71경기로 늘렸다.

신재영은 4명의 한화 좌타자에게 5안타를 내주며 7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송승준의 호투를 바탕으로 kt wiz에 9-4로 역전승했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김동한의 좌월 솔로포로 반격한 뒤 5회 kt의 연이은 실책에 대타 김상호의 결승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날에도 kt를 6-0으로 완파한 롯데는 올 시즌 18승 중 4승(1패)을 kt로부터 챙겼다.

송승준은 5⅔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둘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송승준은 지난달 25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부터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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