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세계유산센터, 공모전 우수작 16점 선정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재단법인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러스트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2015년 7월 국내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3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진행했다.
전국에서 응모한 103개 작품 중 대상은 미륵사지석탑을 3차원적 구도로 해석한 이지은 씨의 '흐름을 잇다'가 뽑혔다.
전통이 현재와 만나는 방식을 새로운 형태로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면서도 독창적일 뿐 아니라 시각적인 완성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아울러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에 있는 8개 유적에 대해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을 각각 최우수(2명)·우수(3명)·입선(10명) 등으로 선정했다.
선정 작품은 7∼10월 충남과 전북 지역에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유재경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동아시아 문명 형성에 기여한 백제인의 삶이 생생하게 어려있는 곳이지만, 매장 문화재라는 특징 때문에 관람객 발길이 많지 않았다"며 "일러스트 작품을 통해 많은 분이 세계적인 우리 유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