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경도' 그린 이재건·조성희 부부 유작전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 출신으로 '신라왕경도'를 그린 고 이재건 화백, 조성희 화가 부부 유작전이 21일부터 30일까지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 화백(1944∼2014)은 경주 출신으로 홍익대에서 동양화,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회화를 전공했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장을 지냈고 경주시 문화상, 한국예총 경북도지회 미술창작 공로상을 받았다.
경주 유적 답사와 다양한 고증작업을 거쳐 '신라왕경도'를 그렸고 남산유적복원도와 경주읍성도를 남겼다.
신라왕경도는 경주 공예촌 신라역사과학관에서 전시하고 있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영인본을 볼 수 있다.
조 화가(1946∼2001)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꽃을 소재로 유화작품을 많이 남겼다.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지냈고 동해남부 여성작가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유작선에는 부부 작가의 청년기 스케치와 소품을 비롯해 말년까지 유작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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