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스와프 거래 10.8% 늘어…해외 증권투자 증가 영향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의 외환거래가 하루 평균 50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은행 및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은 499억8천만 달러(이하 하루 평균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446억6천만 달러)보다 11.9%(53억2천만 달러) 늘어난 수치다.
한국은행은 "통상 외환거래는 4분기에 투자자들의 결산 등으로 줄어들고 1분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외환거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작년 1분기(529억9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5.7%(30억1천만 달러) 줄었다.
올해 1분기 외환거래를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이 194억1천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1.8% 늘었고 외환파생상품은 305억8천만 달러로 12.0%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중 외환스와프 거래는 191억8천만 달러로 10.8% 늘었다.
외환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 간 교환을 의미하고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한국은행은 "외환스와프 증가는 NDF(비거주자의 역외 차액선물환) 거래 및 해외 증권투자 등으로 해외거래 물량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1분기 선물환 거래는 14.0% 늘어난 103억2천만 달러다. 이 가운데 NDF 거래는 85억 달러로 13.7% 증가했다.
외국환거래를 은행별로 구분하면 국내은행이 242억4천만 달러로 작년 4분기보다 6.3% 늘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7억4천만 달러로 1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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