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배상민 교수팀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 연구팀이 독일 국제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배 교수팀이 디자인한 이동식 컨테이너 공간 플랫폼인 '컬처 박스쿨'은 컨테이너의 특성상 공간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다.
문화 소외지역에 문화향유 공간을 제공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자체적으로 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집수·정수 시스템, 통신 기능을 갖춰 독립적인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 교수는 "모든 이들이 동등한 문화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과 도심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둥지 내몰림)'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59개국에서 5천500여개의 디자인이 출품됐다.
제품·커뮤니케이션·패키지·콘셉트·서비스디자인·건축·인테리어 등 7개 부문에서 혁신성, 기능성, 친환경성,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이 수여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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