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 "2025년까지 글로벌 10대 메이커 목표"
6월 1일 코스닥상장 예정, 17∼18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 희망공모가 4만1천∼4만8천원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필옵틱스는 다음 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2025년까지 글로벌 10대 장비 메이커 반열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광학 기반 자동화 장비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광학 설계 기술을 이용, 모바일 장치 제조에 적용되는 레이저 장비, 노광기, 래미네이트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827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 당기순이익은 153억원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레이저 커팅 장비, 레이저리프트오프(LLO)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국산화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필옵틱스는 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차세대 장비를 개발해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을 개척하는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모 주식수는 116만 주다. 희망 공모가는 4만1천∼4만8천원이다.
이번 공모에서 476억∼55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기수 대표는 "공모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연구개발, 신규사업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7∼18일 수요 예측을 실시하고 23∼24일에는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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