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는 전화 통화·문자·주소록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얼라인'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얼라인은 기본적으로 문자 앱이지만 통화·문자 명세(히스토리)와 주소록 관리까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화 앱·주소록 앱까지 대체하는 역할이다.
얼라인은 누구와 전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았는지를 '타임라인' 화면으로 정리해 보여준다. 앱 명칭은 '정렬'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Align)에서 따왔다.
연락처 탭에서는 상대와 언제 연락했는지를 1개월·3개월 단위 등으로 찾아볼 수 있어, 특정 연락 현황을 확인하려고 수발신 리스트를 뒤지는 불편함을 없앴다.
카드승인·예약 확인 문자 등은 앱이 자동으로 식별·정리하고, 카드 사용 문자를 재편집해 해당 카드를 얼마나 썼는지를 보여준다. 대화 내용을 정리하는 메모 기능과 일정을 작성해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됐고, 아이폰용 버전의 발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운로드는 무료이며 앱 내부 광고가 없다. NHN엔터 측은 수익 모델을 정하지 않았으며 고객 접점 확대를 일단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앱 개발을 총괄한 NHN엔터의 김동욱 이사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관리의 필요성은 계속 커지지만 통화·문자·주소록을 이용하는 방식은 여전히 피처폰 시대에 머물러 있다"며 "얼라인이 이런 고충을 잘 해결해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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