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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개헌몰이에 日여론 시큰둥…'2020년 개헌시행' 13%만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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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개헌몰이에 日여론 시큰둥…'2020년 개헌시행' 13%만 찬성

'자위대 명기 헌법 개정' 여론은 찬반 팽팽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위대 존재를 헌법에 명기하자며 2020년 시행을 목표로 개헌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본 국민은 개헌에 반대하거나 찬성하더라도 시기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사히신문이 지난 13~14일 실시해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개헌 시행 시기를 2020년으로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13%만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52%는 '시기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고 답했고 26%는 '개헌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개헌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베 총리가 가장 힘을 들여서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으로는 29%가 '사회보장'을, 22%가 '경기·고용'을 꼽은 반면, '헌법개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5%에 불과했다.

북한의 위협을 부각시키는 '북풍(北風)몰이' 덕분에 상승 추세를 보였던 내각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내각 지지율은 48%로 4월 조사 때의 50%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아베 총리의 제안 중 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자는 내용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했다. 41%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 44%와 비슷했다.

자위대의 헌법 명기에 대해서는 마이니치의 조사와 달리 다른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왔다.

전날 요미우리신문의 조사에서는 53%가 찬성했고 반대는 35%에 그쳤다. 찬성과 반대는 산케이신문과 후지TV의 공동 조사에서는 55.4%·36.0%, NHK의 조사에서는 32%·20%로 모두 찬성이 많았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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