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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바로티, 문성민과 라이트 번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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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바로티, 문성민과 라이트 번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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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바로티, 문성민과 라이트 번갈아"

"바로티의 높이, 블로킹에 도움될 것"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태웅(41) 현대캐피탈 감독이 과감한 결단을 했다.

그는 15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배구연맹(KOVO) 트라이아웃&드래프트에서 아르파드 바로티(26)를 지명했다.

바로티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라이트 요원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레프트 자원을 찾던 최 감독은 선수 면면을 살펴본 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가 아니면 레프트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고, 재계약을 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눈길을 돌렸다.

최 감독의 선택은 바로티였다.

이날 차등 확률 추첨에서 현대캐피탈은 6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2순위 지명권을 잡은 KB손해보험이 페헤이라를 뽑았다.

최 감독은 더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드래프트 후 만난 최 감독은 "우리 팀 상황 최선은 레프트 자원을 뽑는 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기량의 선수를 뽑는 게 우선"이라며 "문성민과 바로티의 활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문성민을 서브 리시브 부담이 없는 라이트 공격수로 내세웠다. 외국인 선수는 서브 리시브가 가능한 레프트 요원으로 뽑았다.

2017-2018시즌에도 레프트 자원을 뽑는다면 팀 운영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최 감독은 "(4월 무릎 수술을 받은) 문성민이 1라운드부터 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문성민이 돌아올 때까지는 바로티를 라이트로 활용하면 된다"며 "문성민이 돌아오면, 문성민과 바로티가 번갈아서 라이트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티는 장신(206㎝)이고 블로킹에도 능하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2017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최태웅 감독은 한국전력 주포 바로티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따냈다.

바로티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득점 공격 성공률 33.33%에 그쳤고, 2차전에서도 10점, 공격 성공률 29.62%로 처참하게 당했다.

이를 상기한 최 감독은 "바로티의 약점을 상대가 모르게 하면 된다"며 웃었다.

바로티는 "현대캐피탈이 나를 뽑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놀라며 "현대캐피탈의 스피드 배구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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