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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대 '람보르기니폰' 공개…18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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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대 '람보르기니폰' 공개…18일 국내 출시

다산네트웍스, 한국·러시아·영국·두바이·중국서 '알파원' 판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통신장비 전문업체 다산네트웍스[039560]와 자회사 코라시아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알파원'을 공개했다.

다산네트웍스가 중국 업체를 통해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조한 알파원은 고급스러운 재질과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수술용 메스나 골프채 헤드에 사용하는 고가의 특수 합금 '리퀴드 메탈'로 외장을 마감했다. 티타늄보다 강한 소재여서 충격과 마모에 잘 견디고 오랫동안 변함없는 색상을 유지한다.

후면 커버는 이탈리아 장인이 최고급 소가죽을 수작업해 만들었다. 람보르기니 가문을 상징하는 빨간 방패 안의 소 문양 장식과 금색 스티치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알파원의 기기 성능은 최신 프리미엄폰과 거의 비슷하다.

5.5인치 W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7.0 운영체제(OS), 4GB 메모리와 64GB 저장 공간, 2천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천250mAh 용량의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또 돌비 음향 시스템을 내장한 듀얼 스피커, 4K UHD 동영상 녹화 기능, 후면 지문센서 등을 갖췄다. USB 타입C 포트로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알파원은 다산네트웍스가 작년 9월 토니노 람보르기니의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글로벌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후 처음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사업 다각화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토니노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 창업자인 페루초 람보르기니의 아들이 1981년 본인 이름을 따서 차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서 공식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알파원을 한정 생산해 오는 18일 러시아에 이어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또 영국, 두바이, 중국 등지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200만∼300만원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매장 외에 온라인 쇼핑몰(www.lamborghinimobile.com)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더는 기술력만으로 경쟁할 수 없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희소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자 람보르기니와 협력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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