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민에게 1년간 대추나무를 분양해 농사와 수확 체험기회를 준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관내 대추농가 10곳이 참여한다.
도시민들은 이들 농가의 대추나무를 1그루당 10만원씩 분양받아 농사를 짓고, 올해 가을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분양받은 나무에는 이름표를 달아 소유권을 표시한다.
분양될 나무는 수령 6∼10년 된 것으로, 해마다 10㎏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자연재해 등으로 수확량이 7㎏에 미달할 경우는 농장주가 부족량을 채워준다.
체험 농장에는 파라솔과 바비큐 장비 등을 설치해 도시민이 수시로 농사를 체험하면서 전원생활의 여유를 즐기도록 해줄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대추 꽃이 피는 6월부터 석 달 가량 농사를 체험한 뒤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체험객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계 ☎ 043-540-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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