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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전 반시간에 입장금지'?…"잘못된 한글표기 제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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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전 반시간에 입장금지'?…"잘못된 한글표기 제보하세요"

서경덕, 세종대왕 탄신일에 '한글오류 수정 캠페인' 시작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 주요 관광지의 잘못 표기된 한글 안내판을 바로 잡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을 맞아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과 함께 '한글 오류 수정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해외 관광객이나 재외동포, 재외국민 등이 잘못 표기된 안내판을 촬영해 제보하면 서 교수와 생존경쟁팀이 관련 기관에 연락해 올바른 표현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 입구의 안내판을 새로 만들어 기증했다. '매일 휴관 전 반 시간에 입장금지'라는 이해하기 힘든 한글 표현을 '폐관 30분 전 입장금지'로 바로잡았다.

서 교수는 "원래 제 SNS 계정으로 제보를 받아 해외 관광지의 잘못된 한글 표현을 여러 군데 고쳤는데, 네티즌의 반응이 좋아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어 연중 캠페인으로 시작한다"며 "해외 관광객들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특히 720만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의 제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changelanguage)와 메일(masterccc@naver.com)로 동참할 수 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58개국에서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하는 174개 세종학당과도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의 역사 유적지인 류궁다오(劉公島)의 잘못된 안내판을 고쳤고, 중국 상하이와 일본 오사카 등 주요 공항 내 안내판도 바로잡고 있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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