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고 이설 본격 추진…옛 전남교육청 부지 매입 나서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예술고 이설을 위해 부지 매입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이설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광주예고 이설에 따른 부지 매입 계약금 35억원을 반영했다.
추경예산은 본 예산 1조7천961억원보다 1천4억원(5.6%)이 늘어난 1조8천965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에 광주예고 부지 매입비가 반영됨에 따라 광주교육청은 숙원인 이설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광주예고 이설을 위해 광주 북구 매곡동 옛 전남교육청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나섰다.
부지는 토지 4필지 3만6천938㎡와 건물 8개 동 1만209㎡ 등으로 매입 가격은 346억원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해마다 60억 원씩 5년간 분할 납부하는 조건으로 매입에 나섰으며 지난달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
예술고 이전 사업은 부지구입비 346억원과 건립비 454억원, 비품 구입비 18억원 등 모두 83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옛 전남교육청 부지에 남아 있는 건물 활용 계획 등을 검토한 뒤 2020년 준공해 2021년 개교할 예정이다.
추경예산안은 22일 열리는 광주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30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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