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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김만덕공항'으로…김만덕상 남성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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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김만덕공항'으로…김만덕상 남성에도"

'김만덕 선양사업 재조명을 위한 포럼'서 김동전 교수 제안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나눔 실천의 표상'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주 제2공항 명칭을 '김만덕 국제공항'으로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2일 제주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 '김만덕 선양사업 재조명을 위한 전문가 포럼'에서 김동전 제주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명사의 이름을 붙인 세계 공항의 사례를 들어가며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 뉴욕에는 케네디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공항을 존 F.케네디공항으로 했고, 프랑스 파리에는 대통령 이름을 붙인 샤를드골공항이 있다. 로마의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 쿠바의 호세 마르티 공항, 폴란드의 쇼팽 공항, 인도의 라지브 간디 국제공항 등도 인물의 이름을 공항에 붙인 사례다.

김만덕제와 김만덕상의 발전 방안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김 교수는 김만덕제를 탐라문화제와 병행해 봉행하기보다는 김만덕 사망일인 10월 22일 또는 세계 빈곤퇴치의 날인 10월 17일 등 별도의 날짜를 정해 독립적으로 봉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만덕제 제관도 국내 인물은 물론 세계 여성단체나 국내 거주 외국인, 다문화 가정 여성 등으로 확대하고 김만덕제가 열리는 날을 전후해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축제를 여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만덕상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상을 세계 각국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제주포럼 개막식에서 시상해 국제적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수상 대상을 여성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남성·단체 등으로 확대하고 현행 봉사·경제인 부문에 세계적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특별상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화장품, 나눔쌀, 전복, 감귤, 금융상품 등 다양한 분야의 김만덕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나왔다.

김 교수는 "숭고한 나눔과 봉사정신의 상징인 김만덕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빈곤퇴치의 모델이자 한국의 기부문화를 세계적으로 보여줄 표상"이라며 "현재 제주의 대표인물로 부각된 김만덕을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나눔과 봉사의 대표인물로 각인시키고 김만덕 정신의 본산지로 제주를 세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만덕기념관운영위원장인 양영철 제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유진의 제주도의원, 양원찬 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 문순덕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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