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2일 교내 본관에서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UC버클리) 웡 지징 박사에 '제13회 KAIST 조정훈 학술상'을 수여했다.
말레이시아 국적의 웡 박사는 광학 메타물질 분야에서 '제로 굴절률' 구현, 3D 투명 망토기술 개발 등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사이언스·네이처 포토닉스 등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실린 점을 인정받았다.
또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김현탁,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박호성, 공주사대부고 최형진 등 3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KAIST 로켓실험실 폭발사고로 숨진 고 조정훈(당시 25세) 명예박사의 학문적 열정을 기리기 위해 고인 부친인 조동길 공주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기부한 4억7천만원 등을 재원으로 제정됐다. 2005년부터 해마다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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