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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kt, KIA에 2연승

WBC 후유증 시달리던 주권,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우완 주권(22)이 뒤늦은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주권은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주권은 6승 8패 134이닝 평균자책점 5.10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며 '미래의 에이스' 대접을 받았다.

게다가 주권은 올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 대표팀에까지 발탁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주권은 혹독한 'WBC 출전 후유증'을 겪었다.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 15실점 하며 역대 최다 불명예를 뒤집어쓰더니, 이날 경기에 앞서 정규시즌 5경기에서도 3패 평균자책점 11.40으로 흔들렸다.

최근 조금씩 구위를 회복하던 주권은 리그 선두 KIA를 상대로 완전히 부활했다.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이던 주권은 4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폭투까지 범해 무사 3루 위기에 몰렸고, 최형우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1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주권은 5회까지 64개만을 던지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kt 벤치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5회를 채운 주권의 자신감을 채워주기 위해 4-1로 앞선 6회초 투수를 교체했다.

이날 시즌 첫 승(3패)을 챙긴 주권은 평균자책점을 9.00까지 낮췄다.

kt 타자들은 주권에게 힘을 전달하려는 듯 집중력을 보여줬다.

3회 kt는 이대형의 내야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박경수의 시즌 8호 선제 투런포로 앞서갔다.

이어 유격수 실책과 장성우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는 김사연과 정현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4-0으로 달아났다.

kt는 심재민~엄상백~배우열~김재윤이 이어 던지며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16승 19패가 됐다.

선두 KIA는 안방에서 kt에 내리 덜미가 잡혀 24승 11패가 됐다.

KIA는 9회말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무사 1, 3루에서 이범호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주찬이 유격수 병살타를 쳐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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