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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더장 "사악한 이념 주입 안돼"…"홍콩 분리주의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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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더장 "사악한 이념 주입 안돼"…"홍콩 분리주의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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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장더장 "사악한 이념 주입 안돼"…"홍콩 분리주의 겨냥"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마카오 교사들에게 학생들에게 사악한 이념을 주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홍콩 분리주의의 확산을 경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장 위원장은 전날 중국 주하이(珠海)에 있는 마카오대 헝친(橫琴)캠퍼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교사의 사고와 인성이 학생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교사가 삶과 세상, 도덕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가르쳐야 하며 학생을 타락시킬 수 있는 사욕과 사악한 이념을 주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장 위원장은 학생들이 고향 마을과 국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중국의 업적과 유산을 더 많이 알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사흘 일정으로 마카오를 방문한 장 위원장은 9일 마카오 정부에 중국과 중국사를 가르치는 본토식 국민교육 과목 도입을 시험적으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장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홍콩의 분리주의 움직임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2년 홍콩에서 국민교육 과목 도입이 추진되자 홍콩인 12만 명이 반대 시위를 벌여 이를 철회시켰다.

    최근에는 여러 홍콩 세컨더리스쿨(중·고등학교)에서 홍콩이 중국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리주의 단체인 '본토관주조(本土關注組)'가 결성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전날 베이징(北京)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자신의 발언이 홍콩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방문이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매우 만족한다"며 답을 회피했다.

    마카오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 신마카오학사의 술루 소(蘇嘉豪) 부회장은 "장 위원장 발언에 홍콩과 관련한 부분이 들어있다"며 "그러나 마카오에는 홍콩과 같은 자유가 없는 만큼 마카오 내 학교에서 홍콩과 같은 지역주의나 독립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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