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모두투어, 1분기 호실적…목표가 올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모두투어[080160]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이기훈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0억원과 1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가장 높았던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91억원)도 크게 웃돌았다"며 "승객 수가 23% 증가했는데 장거리인 유럽이 76% 늘고 남태평양·미주 등이 30% 안팎으로 증가하며 패키지 평균판매단가(ASP)도 1.5%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별도 기준 광고선전비와 기타 비용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행되는 등 강력한 비용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자회사인 자유투어의 흑자 전환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382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68억원, 80억원으로 예상하며 "2분기에도 황금연휴로 유럽, 남태평양, 미주 고객이 각각 59%, 20%, 15% 증가해 높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들어 주가가 45% 올랐지만,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8.5배에 불과해 아직도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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