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에 수상레포츠시설 문 연다…이용료 5천∼1만원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 낙동강에 대규모 수상레포츠시설이 들어섰다.
구미시는 11일 수상레포츠체험센터를 개장해 시민에게 레포츠 장비를 유료로 빌려준다.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카누 2∼3인승 3대, 카약 1인승 10대, 카약 2인승 15대, 패들보드 8대, 래프팅 보트 3대 등이다.
다음 달에는 윈드서핑 10대를 도입한다.
이용료는 19세 미만 청소년 5천원, 일반 1만원이고, 구미시민은 20% 할인해준다.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국내 내륙지역 최고 수상레포츠시설이라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2014년 12월부터 작년 8월까지 52억원을 들여 수상레포츠체험센터, 계류장, 샤워장 등을 갖췄다. 이미 6주간 2천여명을 상대로 무료체험교실을 운영해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오염원이 발생하지 않는 무동력 수상스포츠(카누·조정대회 등) 전국대회를 열어 수상레저 저변을 확산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 발전 원동력인 낙동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상레포츠 메카 도시로 만들어 시민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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