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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전투 영웅' 이범석 장군 추모제 내일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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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전투 영웅' 이범석 장군 추모제 내일 거행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일제강점기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무찌른 철기 이범석 장군의 제45주기 추모제가 11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10일 밝혔다.

이범석 장군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추모제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박유철 광복회장,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한 장관은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1900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범석 장군은 1915년 중국으로 망명해 3·1 독립만세운동 이후에는 신흥무관학교 고등군사반 교관으로 독립군 양성에 주력했다. 그는 1920년 10월 21일 보병 1개 대대를 이끌고 청산리 백운평에서 일본군 주력부대를 공격해 수천 명을 사살함으로써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전과를 올렸다.

이후에도 김좌진 장군과 함께 독립군을 인솔해 10여 차례의 격전에서 일본군에 큰 피해를 준 이범석 장군은 광복 직후인 1946년 6월 귀국해 대한민국 정부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 장관에 올라 국가의 기틀을 닦았다.

정부는 이범석 장군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했다. 그는 1972년 5월 11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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