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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쓴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유승호의 '군주' 10일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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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쓴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유승호의 '군주' 10일 첫선

조선 시대 물을 둘러싼 전쟁…김소현·엘·윤소희 등 출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미모'가 출중한 유승호(24)가 얼굴의 3분의 2를 가면으로 가리고 나온다.

이런 '낭비'가 또 있을까 싶지만, 과연 어떤 이야기이길래 이런 선택을 했을까 궁금해진다.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 오는 10일부터 방송되는 MBC TV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유승호는 가면을 쓴 왕세자로 변신한다.

'군주'는 조선 시대 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의 이야기와 그에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가 펼쳐진다.

제작진은 8일 "조선 시대 청계 주변에 있던 샘터들이 각각 개별 소유주의 철저한 관리 아래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팩션 사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돼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승호가 연기하는 주인공 이선은 고통받는 백성을 구하고자 편수회와 전쟁을 벌이는 세자다.





유승호는 이선에 대해 "백성의 일을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하는 착한 인성의 소유자"라며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세자는 편수회와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가면을 쓰게 된다.

유승호는 "눈하고 입 빼고는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화가 난 건지, 짜증이 난 건지 감정 전달이 잘 안 됐다. 그래서 평소에 하는 것보다 배로 오버를 많이 해서 연기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다행히 가면을 쓰고 촬영을 하는 게 많지는 않아서 잘 마무리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부작인 '군주'는 지난 1월 크랭크 인 해, 상당 부분 촬영을 마친 상태다.





그룹 인피니트의 '엘' 김명수가 세자와 이름이 같지만 천민인 이선을 연기한다.

천민 이선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백정의 아들이다. 그는 자신의 천재성을 알아봐 준 가은(김소현 분)에게서 글을 배우고, '이선'이라는 이름도 얻게 된다.

그런 그가 세자와 운명적으로 만난 이후에는 세자의 대역을 맡아 연기하게 되고, 급기야는 진짜 왕까지 꿈꾸게 된다.

사랑이 빠질 수 없다.







김소현이 세자의 첫사랑이자 천민 이선과도 엮이는 한가은을 연기한다.

한가은은 자신의 아버지를 참수한 세자에게 복수하려다 반대로 세자를 돕게 되는 인물이다. 무인 집안의 피를 이어받은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 자신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밝고 당찬 소녀다.

윤소희는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편수회 두목의 손녀 김화군을 연기한다.

이들 외에 허준호, 박철민, 전노민, 김병철, 정두홍, 김명수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되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돈의 가치로 다뤄져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고 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주'가 그리고자 하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은 사랑을 한다는 것"이라며 "세자의 백성에 대한 사랑에 조선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모습을 그리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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