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과거여행' 공주 구석기축제 성료…17만명 방문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구석기 유적 발상지 공주 석장리 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2017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7일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린 축제는 금강을 따라 펼쳐진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구석기 시대의 다양한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황금연휴와 맞물린 축제 기간 총 17만여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석기 시대 대표적인 도구인 주먹도끼·돌창 만들기, 미니 막집 만들기, 물고기 잡기, 구석기 음식나라 등은 낯선 구석기 문화를 즐기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었다.
동물 가죽 무늬 복장을 한 60여명의 '구석기인'이 축제장을 누비는 퍼포먼스와 구석기 시대를 연출한 뮤지컬 등도 흥미로운 볼거리로 손꼽혔다.
밤에는 금강 위를 수놓은 화려한 유등과 야간 조명 등을 가동해 체류형 축제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떠한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내년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와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이벤트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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