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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동문들 "마녀사냥 멈춰야…특혜의혹 인터뷰 허무맹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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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동문들 "마녀사냥 멈춰야…특혜의혹 인터뷰 허무맹랑"(종합)

文측, 준용씨 대학동문 성명 소개…"준용씨 대학때부터 손꼽히던 인재"

유학시절 룸메이트도 페북 글 "가짜인터뷰 허술…준용씨는 아버지 얘기 안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 씨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취업 의혹을 제기한 상황에서 준용 씨의 대학 동문과 지인들이 6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전날 국민의당에서 공개한 '준용씨 지인'의 증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선대위는 이날 준용 씨의 대학 동문의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게시된 성명서를 소개했다. 오후 6시30분 현재 성명에는 40여명이 참여했다고 선대위 측은 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반인권적 마녀사냥을 즉각 멈춰달라"며 "준용씨는 학부 시절부터 손꼽히는 인재였다. 준용 씨의 실력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미 잘 알려진 4회의 국내 공모전 입상은 이 분야에서는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단 한 곳의 공모전에만 입상해도 탁월한 실력자로 인정받는다"며 "실력없는 사람이 아버지의 배경으로 취업했고 해외 유명 디자인스쿨에 입학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날 국민의당이 공개한 '지인의 증언'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라며 "준용 씨는 결코 자신의 배경에 대해 자랑하거나 떠벌린 적이 없다. 아주 가까운 친구들도 졸업 후에야 그의 아버지가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는 것을 알았고, 동기들 대부분은 2012년 대선 때까지도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성품으로 보건대 아버지나 고용정보원에 관해 얘기하고 다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누구보다도 검소한 생활을 했던 친구다. '돈을 물 쓰듯이 쓰고 다녔다'는 증언에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치권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아 부당한 공격을 즉각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준용 씨의 대학교 동창이자 대학원 룸메이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모 씨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에 나오는 준용은 내가 아는 문준용이 아니라는 것을 주위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라며 "가짜인터뷰를 하려면 좀 치밀했어야 한다. 너무 허술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아빠가 하라는 대로 지원한 것이다. 학교 동료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지인이 증언한 데 대해 "준용이가 고용정보원 지원에 대해 고민한 것은 유학 갈 마음을 가지기 전"이라면서 "그런데 유학 갈 맘이 생겨서 공부하고 합격하고, 휴직하고, 어학연수하고, 대학원에 입학한 다음에 굳이 동료에게 원서 제출 이야기를 했다? 그 동료가 누구인지 의심이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트 하는 사람이 왜 그런 데를 다니냐'라고 했다는 증언에 대해선 "그런식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친구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안 후보 측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전날 브리핑을 하고, 지난 2008년 9월부터 2년 정도 준용 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니며 가까운 사이였다는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했다.

김 부단장이 이날 공개한 육성 녹음 파일에 따르면 준용 씨의 동료는 "(준용 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면서 "(준용 씨는)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으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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