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회 컷 탈락' 안병훈, 웰스파고 2R 공동 23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7천3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13개 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이날 2라운드는 악천후 탓에 경기 시작이 미뤄져 출전 선수 154명 가운데 68명이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2라운드 경기 중단 이전까지 2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지난해 신인상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 2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던 안병훈은 10번 홀(파3) 보기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16, 17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고,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직전 홀이었던 4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아직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컷 기준선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써는 1오버파까지 3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안병훈의 컷 통과 가능성은 큰 편이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오른 노승열은 이날 2타를 잃었다.
2라운드를 마친 노승열은 1언더파 143타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교포 제임스 한,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올랐다.
빌리 헐리 3세(미국)와 시머스 파워(아일랜드), 존 피터슨(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네 명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다.
이 가운데 헐리 3세와 파워는 2라운드를 끝냈고 피터슨과 몰리나리는 각각 6개와 7개 홀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7명이 4언더파로 공동 5위권을 형성하는 등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3번 홀까지 2타를 잃고 이븐파 공동 46위로 밀려났다. 남은 5개 홀 결과에 따라 컷 통과 여부가 정해진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