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 '1천만 돌파' 눈앞…4시 누적투표율 22.78%
967만명 투표…전남 30.75%로 최고, 대구 19.57%로 최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22.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이틀째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247만9천710명 중 967만5천35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때 같은 시간대 누적투표율 10.62%와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이틀치 결과를 합산한 최종 사전투표율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작년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최종 12.2%,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였다.
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인 수가 역대 최다인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역시·도별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30.75%를 기록했고, 광주가 30.2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9.57%에 머물렀다.
수도권 지역만 보면 서울이 22.4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은 21.08%, 경기가 21.56%였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 3천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모든 읍·면·동 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ar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