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G관에 레이저 영사기 2대…"국내 최초"
"더 밝고 선명하게 3D 영화 감상할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롯데시네마는 서울 월드타워 수퍼플렉스 G관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6P(Primary) 레이저 영사기 2대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6P 레이저 영사기는 3개의 광원(적·녹·청색)을 사용하는 기존의 영사방식과 달리 하나의 프로젝터에 적·녹·청색 광원을 2개씩, 즉 6개의 광원을 사용해 풍부하고 생생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영사기는 벨기에 바코(BARCO)사가 개발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롯데시네마 수원·부산광복·대구상인·건대입구·은평에 이어 여섯 번째로 수퍼플렉스 G관에 도입됐다.
특히 가로 34m, 세로 13.8m로 세계 최대 스크린을 갖춘 수퍼플렉스 G관에는 6P 레이저 영사기가 2대 설치됐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한 상영관에 레이저 영사기 2대를 도입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더 밝고 선명하게 3D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올해 개봉하는 '미이라',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덩케르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이곳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6P 레이저 영사기 2대 도입을 기념해 7일까지 수퍼플렉스 G관에서 상영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3D 관람 요금을 일반 2D 요금과 동일하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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