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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라도 더 빨리 결과 예측"…지상파 선거방송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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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라도 더 빨리 결과 예측"…지상파 선거방송 대전

송해·서경석·양희은 등 스타 게스트 모시기 경쟁도 치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상파 3사가 오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한시라도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예측하려고 공을 들이고 있다.

3사가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한 탓에 초반에는 대동소이한 정보를 전할 수밖에 없지만, 개표가 진전될수록 차별화된 분석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KBS는 2002년부터 가동해온 자체 당선 예측 시스템 '디시전K'에 '올인'한다.

KBS는 5일 "과거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당선 유력과 확실, 확정 소식을 시청자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SBS도 투표자 수와 실시간 개표 상황, 득표율 추이를 분석하는 시스템 '유·확·당'을 가동한다. 변종석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시스템 분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SBS는 "개표 시작부터 최종 득표율과 득표수를 예측해 당선 유력, 확정, 당선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MBC는 2014년 지방선거 때 도입한 '스페셜M'에 기대를 걸고 있다. 3년 전 '스페셜M'은 개표 중반까지도 뒤지고 있는 후보의 당선을 예측해 우려를 낳았으나 결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인 전원을 적중시켰다.

MBC는 "1987년 이후 대선 총선 등 모든 역대 선거 결과를 반영해 오차 가능성을 더 줄였다"고 자신했다.

선거방송의 꽃인 메인 앵커 라인업도 정해졌다.

KBS에서는 '뉴스9' 등을 진행한 박영환 앵커를 비롯해 이현주·한상권·이광용·박은영 아나운서가 나선다. SBS는 김성준 보도본부장을 중심으로 최혜림·김현우·장예원 아나운서 등을 모두 투입하며, MBC는 박재홍·박연경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스타 게스트 모시기 경쟁도 치열하다.

KBS에서는 출구조사와 실시간 개표 정보를 전달하는 인포그래픽을 '전국노래자랑' 패러디 방식으로 전달하면서 '국민MC' 송해를 등장시켜 재미를 불어넣는다.

MBC는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맨 서경석을 MC로 내세웠다. 그는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양지열·최진녕 변호사와 함께 개표 상황을 분석한다.

SBS는 장외로 나간다. 광화문에 '투표로 광장'을 마련해 당일 오후 4시부터 '정봉주의 광장톡' 토크쇼를 연다. 7시 20분부터는 장미여관 등이 함께하는 가수 양희은의 콘서트 '꽃길'이 개최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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