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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서해 NLL 北특수부대 침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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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서해 NLL 北특수부대 침투 막는다

유도로켓으로 北 공기부양정·고속특수선박 정밀 타격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주한미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북한군 특수부대의 침투를 막는 데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로 꼽히는 아파치 헬기 부대를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주한 미 2사단의 데이비드 프랜시스 부사단장(육군 준장)은 최근 미 육군 항공협회(AAAA) 연설에서 미 2사단 예하 2항공여단이 서해 NLL 해역의 대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랜시스 부사단장은 "우리의 (아파치) 공격헬기 1개 대대는 일정 기간 한국 해군 2함대사령부, 해군 전투전대 등과 협력할 것"이라며 "그 목적은 북한 특수부대 위협을 격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 미 2사단 예하 2항공여단은 아파치 헬기 부대를 1개 대대 규모로 운용해 왔지만, 올해 초 아파치 헬기 1개 대대가 추가로 한국에 전개됨에 따라 2개 대대를 운용하게 됐다.

프랜시스 부사단장의 발언은 이들 가운데 1개 대대를 서북도서 방어 임무에 투입하기로 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군의 아파치 헬기 대대는 아파치 헬기 24대와 병력 360여 명으로 편성된다.

북한군은 유사시 전략적 요충지인 서북도서를 점령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공기부양정과 신형 스텔스 고속특수선박(VSV) 등에 태워 침투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치 헬기는 공중에서 유도로켓을 쏴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이들 함정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프랜시스 부사단장은 아파치 헬기 대대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서는 한국군과의 상호 운용성이 긴요하다며 2주마다 실사격 훈련을 함으로써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3월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을 계기로 2항공여단의 아파치 헬기 12대를 해군 2함대의 평택기지로 전개해 이동 시간과 기지 활용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주한미군 대대급 규모의 아파치 헬기가 우리 해군 기지에 전개된 것은 처음이다.

주한미군은 평택기지를 2항공여단 아파치 헬기 부대의 예비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평택기지의 아파치 헬기 관제 시설을 확충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서북도서 방어 임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한국군 함정에 연락장교를 배치하고 대특수작전 임무를 위한 임시 사령부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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