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황보승희 의원 대표 발의, 사업·경비지원 규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 시각으로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만 되면 전 세계 21개국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을 한다.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다.
6.25 전쟁에 참전했던 각국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국제 추모행사다.
이 행사는 캐나다 참전용사 커트니 씨가 2007년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자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2008년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격상됐고 2014년에 참가국이 21개국으로 늘어 국제적인 추모 행사로 확대됐다.
부산시의회 황보승희 의원은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한 '턴 투워드 부산'을 지원하려고 2016년 말 '부산광역시 턴 투워드 부산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황보 의원은 "6·25 참전 유엔군의 영령을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행사를 홍보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하려고 조례를 발의했다"며 "시민의 참여를 높이고 평화와 희생이라는 인류 공통의 숭고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례는 지난 1월 4일 공포돼 시행됐다.
다음은 조례안 원문.
제1조(목적) 이 조례는 6·25전쟁 참전 유엔(UN)군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범시민의 참여를 통한 평화와 희생이라는 인류 공통의 숭고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이 조례에서 '턴 투워드 부산'이란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UN)군을 추모·기념하기 위해서 매년 11월 11일에 개최하는 행사를 말한다.
제3조(책무) ① 부산광역시는 턴 투워드 부산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② 부산광역시는 턴 투워드 부산에 대한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시행하여야 한다.
제4조(지원사업) 부산광역시장(이하 "시장"이라 한다)은 턴 투워드 부산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1. 턴 투워드 부산관련 홍보에 관한 사업
2. 턴 투워드 부산관련 시민교육에 관한 사업
3. 턴 투워드 부산관련 호국선양에 관한 사업
4.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제5조(경비의 지원) ① 시장은 제4조에 따른 사업을 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단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그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② 제1항에 따른 경비의 지원 방법 및 절차 등은 「부산광역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를 따른다.
부칙
이 조례는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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