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떡밭재 도로 내달 말까지 통행제한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시는 노면 포장공사로 인해 다음 달 말까지 조양동 떡밭재 도로의 차량통행을 통제한다고 4일 밝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동해고속도로 북양양 IC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떡밭재 도로개설 공사를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포장이 되지 않은 설악산 진입로∼상수도사업소 구간 노면 포장 공사를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시행하기로 하고 이 기간 차량통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현재 도로개설 공사가 85% 정도 진행된 떡밭재 도로는 설악산 진입로∼상수도사업소 구간이 비포장이지만 차량통행은 가능해 일부 운전자들은 이 도로를 이용해 왔다.
따라서 그동안 떡밭재 도로를 이용해온 운전자들은 공사 기간에는 목우재 터널이나 싸리재, 아니면 설악해맞이 공원으로 우회해야 한다.
속초시는 노면 포장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통행제한을 해제해 차량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떡밭재 도로는 설악동 설악산 진입로에서 조양동 부영아파트 인근 청대로까지 연결되는 도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지난해 개통된 동해고속도로 북양양 IC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가장 빨리 속초 도심으로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청대로∼상수도사업소 구간은 도로가 오래전에 완공됐으나 나머지 상수도사업소∼설악산 진입로 구간은 예산문제로 공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운전자들은 비포장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속초시 관계자는 "운전자 편의를 위해 우선 노면 포장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포장공사가 끝나면 그동안 비포장도로를 이용했던 운전자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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