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볼넷으로 출루…김현수는 대타로 나서 삼진
오승환은 우천 취소로 휴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한 차례 출루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휴스턴 우완 선발 찰리 모턴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2루에서는 모턴의 커브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 2사 후 휴스턴 좌완 불펜 토니 시프와 상대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15번째 볼넷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더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해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0(84타수 21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휴스턴은 홈런 4개 등 13안타를 몰아쳐 10-1로 완승했다.
휴스턴은 4연승, 텍사스는 4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김현수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계속된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4연전 3차전에 2-4로 뒤진 9회초 1사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최정상급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과 맞선 김현수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커브와 포심패스트볼에 차례로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2-4로 패했다.
사흘 내리 결장하다가 이날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시즌 타율이 0.257에서 0.250(36타수 9안타)으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은 우천으로 인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은 캘리포니아 주 프레스노 척챈시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한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타율을 0.303에서 0.309(94타수 29안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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