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6.91

  • 2.25
  • 0.09%
코스닥

770.98

  • 4.50
  • 0.58%
1/2

고수익 미끼로 투자회사 차려 유사수신…대표는 호화생활 즐겨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고수익 미끼로 투자회사 차려 유사수신…대표는 호화생활 즐겨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투자자문업체 대표 등 3명 구속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고수익을 미끼로 2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은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투자자문업체 대표 박모(32)씨 등 관계자 3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11월 서울 강남구에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설립해 올해 1월까지 운영하면서 1천여회에 걸쳐 269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일당은 요식업 투자나 부동산 매매, 렌터카 사업 등에 투자하면 최대 월 10%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실제 투자에 사용한 금액은 전혀 없었고, 신규 투자금을 받으면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지급해 '돌려막기'하는 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박씨는 일부 인터넷 언론 등을 통해 자신의 회사를 홍보해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산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축구선수도 범행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범행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고급 외제차 3대를 소유하고 한달에 수천만원씩 생활비를 쓰는 등 호화생활을 즐겼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이들에게 투자한 피해자들이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이들의 사기 혐의를 들여다보는 한편 다른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