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호 스타 숲 '빅뱅 권지용 감귤나무 숲' 조성
이니스프리 '비밀의 숲' 이달 말 공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 제1호 스타 숲이 탄생했다. 이니스프리의 '비밀의 숲'도 곧 조성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인기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팬클럽 회원들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마련해 지난달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내 900㎡에 '권지용 숲'을 조성했다.
지드래곤의 본명을 딴 이 숲에는 감귤나무 50그루를 심었다. 나중에 이 숲에서 생산된 감귤은 지역 불우이웃돕기 활동에 기부된다.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이니스프리는 이달 말까지 '비밀의 숲'을 조성한다.
비밀의 숲은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의 옛 쓰레기 매립장에 2015년 조성된 도시 숲 5㏊ 중 일부를 테마형 숲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씨향나무 16그루를 비밀의 숲으로 들어가는 게이트 가로수로 심고, 삼색버들과 꽃식물로 게이트 아치 조형물을 조성한다. 안쪽에는 씨향나무 3그루와 애기동백 1그루, 체리세이지 7천 그루로 넓은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는 허브 사이트를 조성한다.
도는 지난해 9월 나무 심기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국민 참여 도시 숲 조성 캠페인'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숲 조성에 참가한 스타의 팬이나 이니스프리 직원들과 협력해 이들 도시 숲을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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