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교수 "安 당선시 계파공천·공천학살 구시대 유물될 것"
TV 찬조연설…"安, 독주·독선의 정치 끝내고 협치·통합 열 것"
"安 찍으면 安 당선된다…감사원 국회 이관은 파격적 제안"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김민전 경희대 국제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28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계파공천, 공천학살과 같은 단어는 구(舊)시대의 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 교수는 29일 오후 MBC를 통해 방송 예정인 찬조연설에 앞서 이날 배포한 원고에서 "안 후보는 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해 공천권을 완전히 국민에게 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비례대표선출에 있어서도 정당이 명부의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명부의 순위를 결정하도록 개방형 명부제를 약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후보가 당선되면 다른 정당도 공천민주화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안 후보가 여러분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패권을 쥔 세력들은 결코 그 권력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안 후보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행정부의 법률안 제출권을 없애고 예산법률주의를 통해 국회가 꼼꼼하게 예산을 입법할 수 있도록 하고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고 장관급 인사에 대해서는 국회의 인준을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며 "그동안 어느 후보도 제안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견제와 균형의 꼼꼼한 삼권 분립의 망, 지방분권의 망을 만들어 독주와 독선의 정치를 끝내고 협치와 통합의 장을 열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교수는 또 "계파정치, 패권정치, 독선의 정치, 부정부패를 단절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원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주게 될 것"이라며 "그리스의 경제위기는 부패, 그리고 부와 일자리의 상속이 근본 원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정치, 국민이 중심 되는 정치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안철수 후보를 찍으시면 안철수 후보가 당선된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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