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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간화제] '박스피' 뚫은 코스피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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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주간화제] '박스피' 뚫은 코스피 어디까지

전문가들 2,300∼2,350 예상…노무라증권 '3,000' 예상도

다음주 美FOMC 통화긴축 여부…한국증시 최대변수될 듯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이번 주는 마침내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장세)'를 뚫은 코스피가 어디까지 상승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300∼2,35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국내 증시 매력이 커지고,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점차 해소되면서 지수 상승을 억제해온 요인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증시 환경이 더 주주 친화적으로 바뀐다면 코스피가 3,000까지 치솟을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지수 상승을 붙잡을 변수로 지목됐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상승세를 탄 코스피가 2,300∼2,35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환율이 달러 약세로 돌아섰고 국내 기업 실적도 받쳐주고 있다"며 "대북 리스크, 낮은 배당 등 코리아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되고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역시 "코스피가 2,350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 기업의 실적 향상 등이 코스피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적어도 2,250에서 2,300까지는 무난할 것"이라며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자금 집행을 많이 못 했다는 부분을 반영하면 그 이상도 넘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기호 케이프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더 좋다"며 "7월까지는 쉬지 않고 계속 올라갈 수 있다. 7월에 2,300이 될지, 2,350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최근 펴낸 '2017년 대선 이후 거시정책과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주주 권리가 강화돼 코스피 배당 성향이 현재 20%에서 일본 수준인 50%까지 높아질 경우 코스피가 3,000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강력한 상승 추세라는 점에 의견이 모이지만 다음 달 2∼3일 개최되는 미국 FOMC의 결과가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FOMC 성명서에서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른 통화 긴축 신호가 나온다면 우리 증시에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긴축정책은 달러 강세로 연결될 수 있는데 이는 외국인 자금 이탈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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