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 올해 영화 제작지원 6편 선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는 2017년도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6편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영상위는 서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4편(장편 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7편)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벌여 장편 극영화 2편, 다큐멘터리 4편을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강석필 감독, 권지원 리틀빅피쳐스 대표, 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이정석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책임심사역 이사, 조희영 아시아영화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올해 신청작들은 기획 완성도가 전년도에 비해 대체로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편 극영화의 경우 7편 중 5편이 여성 감독의 작품으로 주로 가족 단위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균열에 섬세하게 주목한 작품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큐멘터리 부문도 빼어난 신청작이 많아 4편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장편 극영화 부문 '영하의 바람'(감독 김유리)은 1억원의 제작지원을 받는다. '리메인'(김독 김민경) 제작에는 9천만원이 지원된다.
다큐멘터리 부문 'Little boy-12725'(김독 김지곤)는 3천만원을 지원받는 등 각 편당 1천만∼3천만원의 제작 지원금이 주어진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역 내 경쟁력 있는 영화제작을 유도하고자 2000년부터 영화제작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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