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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점 흔들린' 두산 보우덴, 4이닝 4실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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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점 흔들린' 두산 보우덴, 4이닝 4실점 조기 강판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보우덴을 끌고 갈 수 있는 데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으나 더는 마운드를 맡기기 어려웠다.

두산의 외국인 우완 투수 마이클 보우덴(31)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82개.

보우덴은 1회말과 2회말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박정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주효상을 얕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송성문에게 1루수 옆을 꿰뚫는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보우덴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허정협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허정협을 삼진 처리한 바깥쪽 직구는 149㎞로 이날 최고 시속이었다.

팀이 4회초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보우덴은 4회말 1사 1루에서 이택근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또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2사 1, 3루에서는 송성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또 1점을 내줬다.

보우덴은 5회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갔다.

지난해 18승(7패)을 올린 보우덴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출발했으나 첫 경기로 예정된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등판하지 못했다.

3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차근차근 몸을 만든 보우덴은 21일 SK 와이번스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1자책) 했고,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볼이 계속 높게 들어갔다. 피안타 6개 중 장타가 절반인 3개였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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