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SEM 경제장관회의에서 보호무역 대응 논의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오는 9월 21∼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 공동대응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3차 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를 열고 ASEM 잠정 의제안을 사전 논의했다.
ASEM 경제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통상·경제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내 무역·투자 원활화와 확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것을 마지막으로 일부 회원국 간 갈등으로 중단됐다가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1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ASEM 53개 회원국 중 48개국 통상·산업 관련 국장급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자유무역과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하기 위한 공동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역내 교통, 물류 등 물리적 연계성과 함께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디지털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주요 논의 주제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응 전략, 기후변화 대응, 중소기업의 국제화 역량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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