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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기업구조조정펀드에 5천억원 출자

올해 안에 구조조정 관련 운용자산 1조원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기업구조조정펀드에 5천억원을 출자한다.

8개 은행이 출자해 만든 유암코는 은행권 부실채권(NPL) 전문 투자 기관에서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개편된 곳으로, 투자한 기업을 3∼4년 안에 정상화해 다른 곳에 되파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규 유암코 대표이사는 2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8개 주주은행의 의결이 이뤄지는 대로 기업구조조정 모(母)펀드에 5천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펀드는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 주체를 채권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바꾸기 위해 조성하는 8조원 규모의 민관(民官) 펀드다.

국책은행·연기금·유암코 등이 앞으로 5년간 4조원의 마중물을 붓고, 민간자금 4조원을 '매칭 투자' 방식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민간자금이 진출하기 어려운 구조조정채권 시장에서 모험투자를 하는 게 기업구조조정 펀드의 역할이다.

한국성장금융이 모펀드를 만든 뒤 구조조정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 운용사를 자(子)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모자형 펀드로 운용된다.

이성규 대표는 올해 안에 구조조정과 관련한 유암코의 운용자산 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에는 운용자산을 1조5천억원∼2조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내년 말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자하면 2만명 정도의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중소·중견업체 구조조정이 고용을 유지하는 데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암코는 현재 26개 기업의 구조조정에 7천억원을 투자해 운용하고 있다.

민간 운용사와 함께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 6개를 공동으로 설립해 운용하는 중이다.

유암코는 기업 구조조정 시장 활성화를 위해 P플랜(Pre-packaged Plan) 등 다양한 구조조정 방식을 활용한 기업구조조정 모범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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