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매립 확인하던 환경운동가 폭행 건설업자 입건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중부경찰서는 환경운동가를 폭행한 혐의로 건축업자 A(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45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제2 준설토 투기장 건설현장에서 인천녹색연합 소속 환경운동가 B(44)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마와 귀가 찢어져 병원에서 봉합 치료를 받았다.
B씨는 오염 토양을 불법 매립하는 정황을 포착하기 위해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던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지구대에서 약식 조사만 마친 상태"라며 "일단 혐의가 인정돼 피의자를 입건했으며 죄명을 상해로 변경할지는 추가로 조사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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