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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외교 시동 거나…내달 이스라엘·아랍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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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외교 시동 거나…내달 이스라엘·아랍 방문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말께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신문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간 하레츠와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일정을 논의 중이며, 5월 말이나 6월 초에 방문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예루살렘포스트는 백악관 고위 관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일부 아랍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하레츠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를 인용,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미국 측 방문 준비단이 27일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취임 후 100일간 한번도 외국 순방을 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9~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방문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에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 압델 파타 엘시시 이스라엘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잇달아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슨 그린블랫 특사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미 중동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위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스라엘을 방문하는데 고무된 표정이다.

특히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이전법안은 1995년 미 의회에서 가결됐으나 역대 대통령들이 국가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행정명령을 발동해 이전을 연기해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도 오는 6월 1일 효력이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료 전에 행정명령을 연장하든지, 서명을 포기해 법안 이행의 길을 열든지 선택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사관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취임 후 아랍 국가들의 반대 등으로 결정을 미루고 있다.

bar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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