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별시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임금님…' 2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황금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영화 '특별시민'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민식·곽도원 주연의 '특별시민'은 개봉일인 26일 1천153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18만5천827명(매출액 점유율 44.8%)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공조'의 오프닝 스코어(15만1천845명)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면서 펼쳐지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렸다.
같은 날 간판을 내건 이선균·안재홍 주연의 코믹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933개 스크린에서 10만8천461명(점유율 25.7%)을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신입사관 이서(안재홍 분)가 조선판 과학 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드는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활약을 담았다.
지난 12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지켰던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은 7만2천73명을 동원해 3위로 밀려났고, '아빠는 딸'은 1만63명을 보태며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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