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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사회주의 지키기 위해 특단의 선택 마다치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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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사회주의 지키기 위해 특단의 선택 마다치 않을 것"

조선중앙통신 논평…체제수호 의지 과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압살'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해 "어떤 특단의 선택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우리의 힘으로 사회주의를 지킬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의 생명인 사회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특단의 선택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한반도 주변 이동 등을 거론하며 "이 극악무도한 도발 행위는 사회주의 성새, 세계 평화 수호의 전초선을 지켜선 우리 공화국을 기어이 압살해 보려는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책동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북·미 대결은 "군사적 대결이기에 앞서 사상과 이념의 대결"이라며, 북한의 체제 변화를 의도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정부의 입장도 '궤변'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최후 발악은 조선의 사회주의가 전진하고 있으며 승리하고 있다는 가장 명백한 증명"이라며 "우리의 힘으로 사회주의를 지켜내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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