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든든한 안보관·떳떳한 외교 가능 후보 뽑아야"
여수·광양·순천서 거리 유세 후 시장 돌며 지지 호소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이번 대선에서는 든든한 안보관을 갖고 세계와 떳떳한 외교를 할 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전남 여수 서시장 앞에서 열린 대선 지원 유세에서 "대통령의 기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장난을 치지 못하도록 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 후보는 정의로운 사회, 갑질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후보"라며 "어렵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꿈을 위해 이번 대선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당선되면 김정은부터 만나겠다는 사람, 개성공단을 확대해 달러를 쥐여주겠다는 사람, 대북결의안을 북한에 물어보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야 하겠느냐"며 "사람들을 만나보면 문재인 후보는 왼쪽으로 너무 가서 안 뽑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애초에 사드 배치를 반대하던 안철수 후보는 보수표를 얻기 위해 찬성으로 태도를 바꿨다"며 "단지 보수표를 얻으려고 태도를 바꾼 것은 진정성이 없는 정치적 꼼수여서 속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보수정당으로서 그동안 산업화, 근대화, 민주화를 거치며 국민과 함께 해왔다"며 "든든한 안보관을 갖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고 당당하게 통일을 위해 임할 수 있는 서민 대통령인 홍준표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여수와 호남을 위해 더 많은 사랑을 쏟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여수와 호남, 나아가 여러분이 지킨 대한민국을 지키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유세를 마친 정 위원장은 여수 서시장과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오후에는 광양 5일 시장 유세, 광양제철소 현장 방문, 순천원예농협 연향지점 앞 사거리 유세와 상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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