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황금연휴 할인행사…"5월 역대 최대 매출 예상"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먹거리와 나들이 용품, 가정의 달 선물 등을 선보인다.
매년 5월은 가정의 달 선물 수요로 2분기 중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달이지만, 올해는 4월 말부터 시작되는 최장 11일간의 연휴로 역대 5월 중 가장 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했다.
연휴가 5일 이상이었던 2014년과 2015년 5월의 이마트 매출은 각각 4.2%와 6.7% 증가했다.
반면에 연휴가 4일에 불과했던 지난해 5월 매출은 1.5% 감소했다.
실제로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마트에서는 여행 관련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 24일까지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등 물놀이용품은 242.3%, 여행 가방은 8.6% 매출이 늘었다. 또한 등산용품과 카메라 매출도 각각 24.7%, 20.6%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칼집 삼겹살·목심(100g, 국내산) 구매 시 30% 할인한 1천680원에 판매한다.
또 당도선별 수박(국내산)을 20% 할인해 판매하고, 완구와 건강식품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신세계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가족 고객을 위해 백화점을 테마파크처럼 꾸민다고 밝혔다.
캐릭터 퍼레이드, 미니 테마파크, 가상현실(VR) 체험존, 인형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강남점은 알리프, 톰포드, 레이벤, 소다몬, 스위트 원 에이티, 퀵실버 등 여행 관련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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