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상공회의소는 25일 제2공항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에 제출했다.
제주상의는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발주가 올해 초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도민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2공항 개발이 제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차대한 항공 인프라 구축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
용역착수 지연으로 공군부대설치와 오름 절취 등과 같은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해 새로운 갈등이 유발될 조짐이 보인다고도 우려했다.
상의는 "제주공항은 수용능력(연간 2천599만명)을 15％ 가까이 초과한 상태여서 항공 좌석난과 공항 혼잡 등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문제는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의 브랜드가치를 크게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또 항공은 제주도민의 절대적 연륙교통 수단으로 도민의 생업에도 직결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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