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신도시'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새 이름 짓는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명지국제신도시(명지지구)의 새로운 도시명칭(네이밍)과 BI(Brand Identity)를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는 2000년 해운대 '센텀시티'라는 이름으로 부산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데 성공한 사례가 있는 만큼 명지국제신도시도 새로운 명칭으로 명품 비즈니스 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명지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르면 5월 중 네이밍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하고 부산시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명칭을 확정할 방침이다.
2008년부터 조성에 들어간 명지국제신도시는 올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1단계 448만㎡ 사업부지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국회도서관 분관, 문화예술회관 등의 관공서와 영국 랭커스터대학교, 5성급 비즈니스호텔, 국제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조성된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진행 중인 2단계 192만㎡ 부지는 2018년부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해 2023년 개발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부산시 등은 명지국제신도시에 향후 랜드마크 공원을 조성하고 특별건축구역을 지정하는 등 특화개발 전략도 구상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차별화되고 상징적인 도시 명칭을 정해 명지국제신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글로벌기업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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