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24일 장쑤 쑤닝(중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장쑤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중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나 다섯 번째 경기나 똑같은 각오로 임한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쑤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16강행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러나 리그에서는 2무 4패로 최하위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최용수 감독에 대한 경질론이 나오고 있다.
조 감독은 최용수 감독을 비롯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데 대해 "중국이든 빅리그이든 성적에 책임지는 것은 감독의 숙명"이라면서 "굳이 한국인 감독이라 해서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리그가 감독의 성적 부진에 기다려주지 않는 상황에서, K리그의 분위기를 묻는 말에는 "팀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면서 "직접적으로 답하기는 힘들다"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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