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중앙대는 2018학년도부터 일부 단과대학에서 입학 후 전공을 한 번 더 선택할 수 있는 '전공개방제'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도를 우선 적용하는 공과대학·창의ICT공과대학·생명공학대학의 정시모집 전공개방제 신입생은 2학년이 되면 적성에 맞는 전공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
전공개방제 신입생은 1학년에는 다른 신입생과 동일한 교육을 받는다. 2학년이 될 때 학과 이동을 원하고, 이 학과에서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신입생은 수용인원 한도 내에서 이동하게 된다.
중앙대는 나머지 단과대학에서도 학내 협의를 거쳐 전공개방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지난해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공을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27%나 됐다"면서 "전공개방제가 신입생들이 최선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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